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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앞둔 군견, 헤어졌던 군견병과 감동 재회.."이젠 동료 말고 가족하자!"

ⓒ노트펫
사진=DailyMail 화면 갈무리(이하)

 

[노트펫] 은퇴를 앞둔 군견이 전 군견 핸들러와 재회하는 모습이 감동을 전하고 있다.

 

지난 1일(이하 현지 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군 복무를 마친 군견 '젠트(Xxanthe)'가 헤어졌던 전 군견 핸들러와 영원한 가족으로 다시 만나게 된 사연을 소개했다.

 

 

벨지안 말리누아(말리노이즈) 젠트는 2019년과 2020년 약 18개월 동안 중동의 미공개 장소에서 미 공군 군견 핸들러인 웨이드 알프슨과 함께 복무했다.

 

이후 알프슨이 하와이로 전출 명령을 받게 되면서 그들은 서로 떨어지게 됐다.

 

 

알프슨은 중동에 젠트를 남겨두고 떠날 수밖에 없었지만, 충실한 동료였던 녀석을 결코 잊을 수 없었다.

 

그리고 지난달 5일, 10살이라는 나이로 은퇴를 앞둔 젠트는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알프슨과 재회하게 됐다.

 

 

젠트는 알프슨을 발견하자 그의 품에 달려들며 온몸으로 기쁨을 표현했다.

 

알프슨 역시 그런 녀석을 쓰다듬으며 재회의 기쁨을 나눴다.

 

알프슨은 "처음에는 젠트가 어떻게 행동할지 약간 걱정했지만, 가까이 다가가자 녀석은 내가 누군지 정확히 알아차리고 내게로 달려왔다"며 "항상 젠트가 나를 잊진 않았을까 걱정했는데 나를 기억하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젠트는 매우 자상하고 카리스마 있는 개"라며 "젠트는 함께 복무한 우리 군인 모두의 사기를 올려줬고, 우리 모두는 녀석을 사랑했다"고 덧붙였다.

 

 

젠트와 헤어진 후 알프슨은 녀석을 몹시 그리워했다고. 결국 젠트가 군견 생활을 마치면 입양하기로 결정했단다.

 

그는 젠트와 연결된 끈을 놓치지 않기 위해 관련된 사람들과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며 마침내 은퇴를 앞둔 젠트와 재회할 수 있었다.

 

 

현재 알프슨은 과거 군견 후보였다가 큰소리를 싫어해 훈련해서 탈락한 벨지안 말리누아종 '카이라(Kyra)'를 키우고 있다.

 

이제 젠트가 합류하면 그들은 완벽한 한 팀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알프슨은 "젠트가 은퇴 후 나와 다시 함께 할 수 있게 돼 무척 기쁘다"며 "나는 해변에서 2분 거리에 살고 있어서 젠트와 카이라와 함께 그곳으로 놀러 가 함께 시간을 보낼 것이다"고 전했다.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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